밤의 욕망 아래서

by 루비

밤의 욕망 아래서


사람들은 A를 원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B에게 강렬히 이끌린다

그들이 A를 원한다고 말하는 건,

그럴싸하게 보이고 싶은 것일 뿐

실제로는 밤의 욕망 아래서

B와 함께 널뛰고 싶어 한다

끈적이는 밤의 물결에서

교양도 잊고 교태를 부릴 때

드디어 서로를 사랑이라 이름 부르는

남자와 여자


그러면서 그들은

낮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시치미를 뚝 떼면서

가장 순결한 이에게 날선 돌을 던진다


세상은 이토록 기만과 거짓으로 가득 찬

낮과 밤의 뒤섞임으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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