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지 마요

by 루비


참지 마요


서운한 거

참지 말고 다 말해요.


구시렁구시렁거리지 말고

다 쏟아내 봐요.

속 시원하게.


근데 그게 잘 안되죠?

사실 이미 수백 번

곱씹고 털어낸걸요.


말해도 소용없단 걸 안거죠?

그래서 떠나는 거죠?

그래서 나도 그런 당신을 이해해요.


언젠가 어디선가

꼭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숨길 필요 없는

당신의 영혼에 꼭 맞는 사람,


가면 같은 거 벗어도 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