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by 루비

믿음


세상은

더럽혀진 걸 좋아한다.


왜냐면

자신도 더러우니까


그러면서 깨끗한 백로를

두고 수군댄다.


열불 나니까

자신처럼 더러웠으면 좋겠으니까.


그래서 옛 시인이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고 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