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아 놀자
비행기 창밖으로
바라본 드넓고 새하얀 구름
솜털 같은
구름 이불속에서
자유롭게 놀고 싶었다
그럼 내 슬픔이
마음이 놓여서는
비가 되어 주룩주룩 내리겠지
그때 짠하고 햇살이
다 무찔러줄 거야
그날 말끔히
통증이 사라질 거야
나는 구름빵처럼
완전히
가볍게 날아다닐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