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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비 Dec 19. 2022

시간을 창조하는 사람

나는 어떤 유형일까요?

이 글은 지금은 절판된 제 첫 번째 독립출판 에세이 <커피 한 잔과 음악노트>에 실린 글로, 대학생 때 쓴 방송반 원고를 수정하여 올린 글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폴처럼


 폴이라는 남자아이가 여자 친구인 니나를 구하기 위해 모험한다는 내용의 만화영화를 기억하시나요? 주인공인 폴이 딱부리를 들고 다녀 요요를 유행시키기도 했던 추억의 만화. 거기서 보면 찌찌라는 인형으로 시간을 멈추는 게 가장 인상적이었는데요. 


 가끔은 이런 생각해보지 않나요? 이상한 나라의 폴처럼 시간을 멈출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특히 우리 일상에 지치고 바쁜 직장인들, 과제와 취업 준비에 고단한 대학생들은 하루 24 시간이 모자랄 정도인데요. 그러고 보면 2018년도 벌써 반이나 지났네요.  돌아보면 후회되는 일은 없나요? 그간 무엇을 이루고 경험했나요? 앞으로의 반년은 또 무슨 시간으로 채워가시려나요?


 이상한 나라의 폴처럼 시간을 멈출 수 있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가장 하고 싶은가요? 다른 사람들은 다 정지인 상태인데 나 혼자만 움직이는 거예요. 해보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지 않나요? 혼자 실컷 책도 읽어보고, 글도 써보고. 잠도 자고 싶은 만큼 실컷 자고, 여행도 다녀오고... 그러다 혼자 있는 게 지겹다 싶으면 다시 시간이 흐르게 하고... 생각만 해도 너무 멋진 일인 것 같아요. 이렇게만 된다면 시간에 쫓겨 허겁지겁 사는 일도 없을 테니까요.


시간 파괴형과 시간 창조형


 그런데 우리에게는 시간을 멈출 수 있는 능력이 없죠. 따라서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따라 하루가 길게 느껴질 수도, 짧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사람을 시간관리방법에 따라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시간관념이 거의 없는 사람을 ‘시간 파괴형'(time-killer), 세상에 대한 의욕이 없어 오히려 시간이 남아도는 사람을 '시간 소비형'(time-spender)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위해 노력은 하지만 정신없이 바쁘기만 하고 이루는 건 별로 없는 사람을 '시간 절약형'(time-saver)라고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유형은 '시간 창조형'(time-creator)인데 많은 일을 제대로 처리하면서도 항상 여유가 있는 사람으로 

자신이 능동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유형에 속하나요? 


선물로 주어진 현재(present) 


 현재가 영어로 Present라고 하잖아요. 이 Present라는 말에는 선물이라는 의미도 함께 있고요. 바로 지금 주어진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진 최고의 선물이랍니다. 비록 우리에게는 이상한 나라의 폴처럼 시간을 멈출 수 있는 능력은 없지만 시간을 알차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택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시간을 없애는 것이 아닌 창조하는 사람으로 살아가 보세요. 몸과 마음에 여유가 주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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