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체
내 마음의 체는
너무 촘촘해서
아주 보드랍고
만질만질한 것만 겨우 지나가
걸러진 나의 보석 같은
알맹이들이 구석구석
몸을 타고 흘러
내 여기저기에 쌓이곤 해
내 체의 크기를 넓히기 위한
대화의 시간들
나는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