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체

by 루비

내 마음의 체


내 마음의 체는

너무 촘촘해서

아주 보드랍고

만질만질한 것만 겨우 지나가


걸러진 나의 보석 같은

알맹이들이 구석구석

몸을 타고 흘러

내 여기저기에 쌓이곤 해


내 체의 크기를 넓히기 위한

대화의 시간들


나는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