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의 폐허 위

by 루비

상처의 폐허 위


오래전

상처도 아픔도

하나도 지워지지 않고


계속 내 가슴에

흔적으로 남는다


상처가 아물지 않는 병처럼

내 온몸 구석구석에

멍자국이 한가득이다


그래서 난

너의 꽃향기 나는

손길이 참 좋아


조금은

안심하고

쉴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