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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비 Dec 22. 2023

내가 너무 슬퍼서

창작시


내가 너무 슬퍼서



나란 사람

나도 이해가 가지 않아

대체 나는 왜 이렇게

생겨먹었냐고

자책하고 울부짖고

지쳐 쓰러질 때


이런 나를 포기하지 않는

따스한 손 커다란 손

안전한 손 그 누구였나

안갯속 희미한

저 너머 누군가


칠흑 같은 어둠 속

터널 지나 언젠가 가닿을

그 누군가 희망의 빛을 따라

너무 슬픈 나도 환하게 웃을 날을

간절히 간절히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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