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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창작시

by 루비

불안



나를 집어삼키는

파도 격정 불안

나를 흔드는

공포 두려움 혼돈


마치 내 인생이

블랙홀에 빠진 것 같아

내 모든 걸 집어삼키는

알 수 없는 운명의 손


나는 그의 손 안에서

움직이는 꼭두각시

언젠가 나에게 꽃길도

마련해주시지 않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