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베르벨 바르데츠키-
1. 조금만 싫은 소리를 들어도 금세 심장이 뛰고 다리가 후들거리며,
2. 다른 사람이 무심코 한 말에 몇날 며칠을 곱씹으며,
3. 사람과의 사이에서 언제나 손해 보는 것 같아 피해의식을 차곡차곡 쌓아올린...
당신이라면!! 한번쯤 꼭 읽어봐야 할 책!!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세상은 비교로 가득하다. 더 좋은 아파트, 비싼 차, 명품백, 멋진 애인 등. 수많은 비교의 홍수 속에서 우리의 자존감은 무너지고 자신감을 잃고 절망에 빠진다. 더더구나 그런 나에게 쏟아지는 타인의 수많은 화살들. 상처를 주는 말들과 행동들에 우리는 여지없이 또 한 번 무너지고 많다. 세상에는 왜 이리 비교할 것도 많고 생채기를 내는 것들도 많은지. 이런 당신에게 아주 도움이 될 만한 책이 있다. 베르벨 바르데츠키의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일에서든, 사랑에서든, 인간관계에서든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이라는 책 소개 문구가 눈에 띈다.
나는 최근 몇 년 사이에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나이 앞 숫자가 2에서 3으로 변했고, 몸무게 숫자도 5에서 6으로 변했고, 대도시 근교 도시에서 중소도시로 이사했다. 모든 것이 절망스러웠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내가 상처받는 언행을 서슴없이 했고, 자존감과 자신감은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 낮아진 자존감으로 인한 불행은 전염병처럼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했고,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헤어 나올 수 없을 것만 같았다. 그러면서 과거에 상처받았던 기억들까지 마구 떠올라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이 책을 만났다.
불교에는 ‘두 번째 화살에 맞지 말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다른 사람에게서 어쩔 수 없이 상처 듣는 말을 듣고 모욕적인 행동을 당했다고 해서 그것을 또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며 죄책감과 분노를 쌓지 말라는 뜻이다. 이 구절을 읽고 순간 망치로 머리를 맞은 기분이었다. 나는 피해자인 동시에 또 얼마나 많은 가해자가 되었는가? 내가 받은 억울한 감정들을 나에게 편한 사람, 만만한 사람에게 토해내듯 쏘아붙였던 과거가 생각나 얼굴이 화끈거리고 마음이 아파왔다. 나는 상처를 받은 사람인 동시에 상처를 준 사람이었던 것이다.
두 번째 화살을 쏘거나 맞을 게 아니라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다. 상처 받았을 때, 나 상처 받았다고, 내 마음이 아프다고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진실로 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면 내가 연 마음의 문으로 초대되어 따스하게 어루만져 줄 것이다. 그렇게 이야기했는데도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사람이라면 관계를 서서히 멀리하는 게 좋을 것이다. 그 누구도 내 마음을 함부로 할 권리는 없기 때문이다.
책에는 미국 영화배우 모건 프리먼의 인터뷰 기사가 실려 있다. 그를 인터뷰한 기자가 상당히 도발적인 첫 질문을 던졌다.
기자: “내가 당신에게 ‘니그로(흑인을 비하하는 말)’을 하면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
프리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당신이 나를 ‘니그로’라고 부르면 문제는 당신에게 있지 나한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나는 관심을 끊어 버림으로써 문제를 갖고 있는 당신을 혼자 내버려 둘 겁니다. 물론 행동으로 나를 공격한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죠. 그러면 단언컨대 나 자신을 방어할 겁니다.”
p.29 상처를 일으키는 사건을 나와 관련된 문제로 받아들이고 마음이 상할 것인지, 거부할 것인지를 선택할 권리는 전적으로 나에게 있다는 말이다.
이 얼마나 현명한 처사인가? 법륜 스님도 즉문즉설에서 비슷한 말씀을 하셨다. 누군가 욕설을 한다면 그 욕설이라는 선물을 안 받으면 된다고. 결국 욕설을 내뱉은 사람이 그 욕설의 주인이 되는 것 아니냐고.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거나 모욕을 당할 때 좋은 해결책이 되어줄 것이다.
물론 살다보면 그보다 더 심한 어려움을 겪기도 할 것이다. 신은 인간에게 겪을 수 있는 만큼의 시련을 주신다고 하는데, 그 말이 절망적으로 들릴 만큼 더한 고통이 삶을 짓누를 때도 있을 것이다. 나에게는 그런 고통이 스물아홉 여름에 찾아왔다. 하지만 점차 극복하여 지금은 많이 회복된 상태이다. 긴 터널을 지나오면서 읽은 책들과 여행, 예술 활동들이 큰 도움이 되었다. 내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찾고 그것을 꾸준히 해오며 행복한 경험을 쌓는 것, 그것이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껴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p.42 남들과 똑같아 지기 위해 애쓰지 마라. 어떤 일을 “잘했다”, “못했다”라는 평가에 매달리지 말고 자신의 소질과 장점을 발견할 수 있는 즐겁고 기쁜 체험들을 늘려가라. 그런 체험들이 당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 줄 것이다. 그리고 그 깨달음이 있는 그대로의 당신과 만나게 해 줄 것이다.
이 책에서는 프랑스 소설가 르 클레지오의 『황금 물고기』라는 책을 소개한다. 어릴 때 인신매매를 당하고 살면서 무수히 많은 고통을 겪지만 결국 자신이 살던 어머니의 땅 아프리카로 돌아가는 이야기라고 한다. 아직 그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이 책의 이야기처럼 시련과 고통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가도 결국 희망은 있다고, 의지와 투쟁으로 삶을 버텨나갈 수 있다고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 당신은 해낼 수 있다고...
상처와 고통의 터널 속에서 어둠을 헤매고 있는 당신이라면, 낮아진 자존감으로 인생의 길목에서 방황하는 당신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이 책을 통해 잃어버린 자존감을 회복하고 삶이라는 여정에서 환히 비추는 빛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