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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닿기를 7,8화 명대사

by 루비

7화 토요일의 밤

환한 웃음소리, 왁자지껄한 분위기, 좋아하는 친구들, 지금 내가 여기 있다는 게 꿈만 같아


모두 웃고 떠들면서 지금 한창 즐거운 분위기거든. 근데 여기 너도 있으면 훨씬 즐거울 것 같아서.

내가 알지 못하는 카제하야다. 어떤 중학생이었을까.


그럼 사다코, 카제하야는 어떠니?

엄청 좋아해.


난 널 비웃은 게 아냐.

농담이야. 계속 웃어.

저런 표정도 짓는구나. 오늘 즐거웠어.

앞으론 이런 날이 아주아주 많을 테니 기대해.


친구들과 함께 한 토요일밤은, 내 자신이 여기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두근두근하면서도 왠지 편안하고, 밝은 웃음이 가득한 즐거운 시간이었다.


지금도 가슴의 두근거림이 계속되고 있다. 참 즐거웠어.

나 학교를 잘 택한 것 같아. 너희들이랑 같은 학교라서 정말 다행이야.

거기에 나도 포함되는 거니?

물론이지.

카제하야 널 만난 덕분에 내 인생이 바꼈는걸.



8화 자율연습


카제하야가 걔한테 반했대도 이상할 거 하나 없어.


뭐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갑자기 내 주변에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넌 원래 딱딱하고 소심한 구석이 있잖아. 그러니깐 이 참에 여자애들은 그냥 이름으로 부르는 게 어때?

넌 정말이지 그런 거에 서툴구나.

야노와 치즈랑은 또 다른, 남자라는 느낌이야.


그런 카제하야의 모습에서 눈이 안 떼 졌어.

즐거워 보여. 운동하는 모습을 봤다.

어째서일까? 미소가 잘 안 지어져. 평소때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 그러니깐 미소 대신 카제하야한테 닿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