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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이재일 Nov 19. 2024

간절할수록 신중하고, 직접 실행하면서 터득하자

겉모습에 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나는 결핍이 있다고 생각될 시 유튜브를 보면서 참고도 하는데 자기 계발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그 계통 강사들의 이야기도 가끔씩 감상하고 있다. 강사들의 이야기는 정말 유익했지만 훗날 이들은 많은 사람들의 돈을 뜯어내는 사기꾼이라는 것이 하나둘씩 밝혀지면서 성공팔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 목표를 채워나가고,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아래 사항들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첫째, 결핍으로 인해 간절할수록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나는 자기 계발 유튜버로 활동하는 강사들의 강의도 참석해서 들었는데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아 들어보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참석해서 들었는데 노하우가 정말 현실적이었고, 나의 결핍을 채우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정도였다. 거기다 강의한 자료들까지 보내주어서 그것만으로도 노하우를 참고할 수 있었다. 가격과 강의 시간은 결코 아깝지가 않았고, 진작에 듣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부류의 강의 중 어떤 강의는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에 이르는 강의도 있었다. 어떤 수강생들은 이런 강의들을 듣고 호평도 하고, 평점도 최고 수준이었다. 내가 들었던 강의가 이 정도인데 수십만원 이상의 강의라면 그만한 퀄리티에 유익한 노하우로 빼곡히 채워졌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나는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강의들은 듣지 않았다. 하지만 이 것은 훗날 신의 한 수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가서는 이런 부류의 비싼 강의들의 실상은 옛날 자기 계발서의 명언들을 짜깁기하고, 다른 사람들이 쓴 책들을 표절했다는 것이 밝혀지고, 퀄리티도 뻔하고 진부한 내용에 평점과 평가도 조작투성이라는 얘기를 접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환불을 요구했지만 환불은 되지 않았다. 결국 결핍으로 인해서 성공이 간절했던 수강생들은 영문도 모른 채 알고서도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어마어마한 돈까지 뜯기게 된 것이다.

현재 어려운 사회적 상황 속에 취업, 결혼, 내 집마련 등 미래의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하는 사람들은 그 무엇보다도 성공에 목이 말라있다. 이들은 정말 모든 것이 간절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너무 간절하면 앞, 뒤, 옆을 제대로 확인할 겨를도 없이 시야가 좁아지고, 사리분별을 하지 못하게 된다. 간절하더라도 신중히 고려하면서 냉정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둘째, 방송을 너무 믿어서는 안 된다.

나도 어릴 때 방송에 나오는 것은 무조건 검증된 것이라는 것을 굳게 믿곤 했다. 사람들은 방송에 출연한 것이라면 검증된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다큐멘터리에도 나오고 유명인들과 친분까지 맺는다면 웬만한 사람들을 그 기세에 눌려 감히 비판하지 못하고, 정답이라고 믿는 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신격화가 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검증이 되었으니까 방송에 나오는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이 전제는 위험한 전제가 아닐 수 없다. 검증된 사람이라면 방송에 나올 수 있지만 방송에 나온다고 해서 전부 다 검증된 사람은 아니었고, 방송도 사람들을 출연시킬 때 제대로 검증하지 않아서 논란 사례가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방송에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믿어서는 안 된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셋째, 비현실에 가까운 성과를 이야기하는 젊은 강사일수록 의심해야 한다.

나이가 30대 정도밖에 돼 보이지 않는 젊은 강사들이 자신이 옛날에는 흙수저였는데 현재에는 외제차를 타고, 고급집에 살고, 억대 연봉을 벌어서 부자가 되었다고 성장 과정을 보여주면서 수강생들에게 성공 구원자로써 이야기를 하는 사례도 있다. 수강생들은 강사들의 이런 모습에 혹해서 그대로 믿게 되는 것이다.

이 부분은 필히 의심을 해보아야 한다. 현재에는 너도 나도 학력이 최소 대졸자들로 넘쳐 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반적인 남자라면 4년제 대학교를 나왔다는 가정하에서 병역을 이행하고, 대학교를 졸업하는 나이만 해도 26세이다. 거기다 대학교 학자금 대출을 갚는 것까지 감안하면 사실상 일반적인 남자가 돈을 벌 수 있는 나이는 아무리 빨라도 20대 후반은 되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넷째, 강사들이 하라는 방식대로만 무작정하면 안 된다.

수강생들이 강사들의 노하우대로 다 실천을 해보았는데 기대만큼 성과가 안 나와서 도리어 환불 등 항의를 했지만 강사 입장에서는 환불은커녕 수강생들의 노력 부족이라고 오히려 가스라이팅을 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원인은 강사의 자질 부족일 수도 있고, 수강생이 제대로 노력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모든 사람들이 다 똑같을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강사의 말만 듣고 무턱대로 따라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스타일과 현재 처해있는 상황, 현실적인 목표를 파악해야 하는 것이다. 강사들의 말은 참고만 하고, 자신의 현실을 고려하면서 해나가야 목표에 가까워질 확률이 더 높아진다.

다섯째, 노하우를 터득했으면 실행에 옮겨야 한다.

자기 계발 강의만 수강하고 정작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수강한 강의는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 어느 정도 노하우를 터득했으면 그 즉시 실행에 옮겨야 한다. 하지만 실행은 안 하고 여기저기 자기 계발에 관련된 강의만 계속 수강한다면 실행은 그만큼 지연되고 어려워지게 된다. 백날 비슷한 내용인 자기 계발 강의로 계속 도피하면서 정신승리에 빠질 것이 아니라 실행을 하고 직접 부딪치면서 하나둘씩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야 한다.

요즘에는 정보화의 시대로 인해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해서 제대로 검증된 자기 계발 강사들을 골라내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강사들한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강의에 투자할 수 있는 돈을 잘 판단해야 하고,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함부로 결제해서는 안된다. 설령 강사가 좋은 강의라고 결제하고 수강할 것을 유도해도 자신의 상황에 맞지 않으면 소신껏 거절할 수 있는 뚝심이 필요하다. 이런 강의 결제를 유도하는 강사일수록 사기꾼일 확률이 높다. 특히 방송에서 나왔다는 이유로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고, 신격화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설령 검증된 강사에 퀄리티가 뛰어나고, 가성비가 좋은 강의라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기 때문에 강의는 참고만 하고, 자신이 실행해 나가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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