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동행

같이 걸었으면 좋겠다.

by 임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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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지마라.

비만 오는 하늘은 없으니


비 무서워

쥐구멍 속이라면

볕 들어도

모른 채 지날 테다.


젖은 몸이라면

걸음에 마를 테니

같이 걸었으면 좋겠다.


나와

걸어주면 좋겠다.


- 동행


#18.01.30

#가능하면 1일 1시

#같이 걸었으면 좋겠다.


작가의 말

: 어제 저녁에 보내드린 글이 무척 울적했기 때문에

달래고자 적은 글입니다.


물론 우울한 글을 적었다고

매번 우울하거나

그런 우울감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하지 않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은 저와 저와 같이 한 번씩 우울감에 빠지시는 분들을 위해

이렇게 적고는 합니다.


어영부영 3년 조금 못 미치게

매일 같이 글을 적고 있지만

과연 내가 글을 적으면서 먹고 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끝도 없이 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 적는 글은 아니지만

하고 있는 일이 헛된 일은 아니라고 여겨졌으면 하는 마음에,

조급함에 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다만,

가만히 주저앉아서야 바뀌는 것 없으므로

꾹, 꾹 걸음 떼며 이겨내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런 걸음을 떼는 분들이 계시다면

여러분도 조금만 더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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