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면 그래도 좋다.
말라 죽어도 좋은 숨이니
이 봄
어여삐 피어
당신께 꺾이고 싶다.
'예쁘다.'
한 마디면 족하니
꺾어두고 잊으셔도
당신 곁에서 마르고 싶다.
나의 봄은
그런 봄에 나는
당신이면
그래도 좋다.
- 나의 봄을 당신께 드려요
#18.03.02
#가능하면 1일 1시
#당신이면 그래도 좋다.
작가의 말
: 갑자기 요며칠 쌀쌀하긴 하지만
봄이란 사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봄이라고 생각하면
아무래도 꽃이 가장 먼저 떠오르죠.
따뜻한 봄, 꽃과 같은 사랑으로
혹시 사랑을 하게 된다면
이런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이런 사랑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