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모르고
속 모르는 까만 밤
너를 자꾸 꺼내서
얄궂은 마음에
손톱 세워 짚는다.
그리 남은 자욱은
손톱만한 작은 달
너는 그것 보고도
예쁘구나 할 테다.
- 손톱달
#18.04.20
#가능하면 1일 1시
#속도 모르고
작가의 말
: 밤하늘이 예뻐보일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나 예쁜 밤하늘을
나 혼자 본다는 건 너무 아쉬운 일이라
그렇게 밤하늘은 자꾸 같이 보고 싶은 너를 꺼내고는 합니다.
그것이 얄미워
밤하늘 꼬집으면
밤하늘에 손톱모양으로
하이얀 작은 달 드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