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을 떼어 두었다.
반을 떼어
강에 둘 때
무심(無心)이란 이름 아래
흩어지길 바랐건만
반이라도 무거워
흐를 줄을 몰라라.
찰랑이는 반 위로
애꿎은 물수제비
강이 삼킨 돌만큼
달이 가득 넘쳐라.
- 반달
#18.05.23
#가능하면 1일 1시
#반을 떼어 두었다.
작가의 말
: 무심천에
반달이 떠있는 것을 보고
적었습니다.
머리 위의 반과
물 위의 반을 더하면 하나
이렇게
애초에 하나였던 것을 나눠본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