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걷는 길
하루를
가득 채워도
가슴은 텅 빈 것 같다.
어스름한 귀갓길
빽빽했던 한나절이
무색할 만큼
적막하다.
늘상 겪는 일이지만
하루의 끝에서야
실감하는 혼자라는 사실은
매번 낯설다.
어김없이 귀가시간이다.
다시 홀로 남는다.
홀로 어스름한 그 길을 걷는다.
- 귀갓길
#16.08.31
#가능하면 1일 1시
#홀로 걷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