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횡단보도2

우리가 그렇게 좋을 수 없더라.

by 임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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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사이에 두고

마주 서는 게

나는 그렇게 좋더라.


나와 신호를

번갈아 오가는 시선과

움찔이는 그 걸음이

그렇게 좋더라.


이내 신호 바뀌어

내게 오는 네가

네가 가는 내가

그렇게 좋더라.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


- 횡단보도2


#18.07.27

#가능하면 1일 1시

#우리가 그렇게 좋을 수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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