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절벽

살다보니 자꾸

by 임재건
1542781606553.jpg

강파른 절벽에도

나무는 나고


그 나무

그리 났다여도

하늘 솟는다.


나는 그것보다

곧게 났는데


살다보니

자꾸

기울어 간다.


- 절벽


#18.10.15

#가능하면 1일 1시

#살다보니 자꾸


작가의 말

: 절벽에 뿌리내린 저 나무는

그럼에도 곧게 나는데


곧게 난 나는 왜 누우려고만 할까.

매거진의 이전글[가능하면 1일 1시] 손톱을 자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