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출근 버스

매일 가는 길도 물어 가는데

by 임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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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칼 희끗한 노인이

오늘도 버스에 오르며


'육거리 가요?'


매일 가는 길을 물어 간다.


나는 괜히

얼굴이 벌개져

흐트러진 옷매를 다듬고

삐딱하던 자세를 고쳐 앉았다.


- 출근 버스


#18.10.23

#가능하면 1일 1시

#매일 가는 길도 물어 가는데


작가의 말

: 나는 너무 긴장감 없이 사는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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