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오리가 다시 왔다

반갑다고 인사하자.

by 임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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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가 다시 왔다.

저번 겨울에는 새끼였는데

제 어미만해져선

새끼 두고 다시 왔다.


저 배운데서

저 배운대로

발 구르는 일, 물질,

날갯짓까지

하나하나 가르치느랴

열심이다.


다음 겨울에는

저 녀석들이

저 닮은 새끼 두고

저 어미 하듯 하고 있겠지.


다음에 오면

반갑게 인사하자.


- 오리가 다시 왔다


#18.12.03

#가능하면 1일 1시

#반갑다고 인사하자.


작가의 말

: 무심천에는 오리가 많고

저번 겨울에 왔다고 생각하니

또 반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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