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성에꽃

겨울이 창에 꽃을 그려 넣는다.

by 임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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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창에 꽃을 그려 넣는다.


예쁘다 소리만 들었지

꽃 모르는 겨울은

그리기가 제멋대로다.


별이다가

달이다가

가로등의 불


소금이다가

빈 나무 그림자다가

아이 어린 손


꽃 없이

겨울이 창에

꽃밭 이룬다.


겨울 아침

창으로 꽃이 활짝이다.


- 성에꽃


#19.01.05

#가능하면 1일 1시

#겨울이 창에 꽃을 그려 넣는다.


작가의 말

: 꽃 모르는 겨울이 그려낸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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