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나를 너라고 한다

내가 너무 많다.

by 임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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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너라고 한다.


내 앞에

내가 앉는다.


다시

너라고 한다.


내 앞에 나의

옆으로

내가 앉는다.


다시

너라고 하면


내 앞에 나의

옆에 나의

옆으로

내가 앉는다.


나를 너라고 하다

하다

하다

하면

나는 너무 많고

부르기를 그만 둔다.


집던 손을 내린다.


- 나를 너라고 한다


#19.01.06

#가능하면 1일 1시

#내가 너무 많다.


작가의 말

: 내가 너무 많아 나를 센다.

셀 수 없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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