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매일 적지만 나는 가끔 시인이다

그렇게 시인이다.

by 임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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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적기는

사는 일로 적어도

정작 그것은 사는 일이 못 된다.


그래, 나는 가끔

시인이다.


아침에 글을 적어 내고

다음까지

사느라 펜 대신

일을 쥔다.


그렇게 나는 가끔

시인이다.


살 걱정을 마치고서야

짬을 내

선심 쓰듯 몇 자 적는다.


그렇게 나는

시인이다.


글은 매일 적지만

가끔

시인이다.


- 글은 매일 적지만 나는 가끔 시인이다


#19.03.08

#가능하면 1일 1시

#그렇게 시인이다.


작가의 말

: 그래도 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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