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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재건 Jan 21. 2020

[가능하면 1일 1시] 말

구분 없이


할 수만 있다면
말을 없애고 싶다.

특히,
‘너’와 ‘나’라는 말을 없애고 싶다.

‘너’와 ‘나’라는 말 없이
너도 나로
나도 너로
그렇게 있고 싶다.

‘우리’라는 말을 쓰자는 뜻이 아니다.

‘우리’라는 말도 없이
모두가 모두인
그런

- 말

#19.12.17
#가능하면 1일 1시
#구분 없이


작가의 말
: 말로 비롯되는 구분 없이 모두가 모두로 사랑할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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