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낙화2

봄바람에 당신 이름도 진 것이다.

by 임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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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이름이 무어라도
봄 지나니 나무였다.

산수유, 매화, 개나리가
이름 없이 나무였다.

벚꽃, 진달래가
그저 나무였다.

당신이 그렇게
엄마였다.

- 낙화2

#20.04.06
#가능하면 1일 1시
#봄바람에 당신 이름도 진 것이다.


작가의 말
: 엄마가 된 모든 이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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