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생일3
나는 생일이 두 번이다.
나는 생일이 두 번이다.
이름 석 자 달고
난 날
자책하며
펜 든 날
모두 당신 품서 났다.
당신은 나를 두 번 낳으셨다.
당신이
나를 낳으실 적마다
나는 울고 있었고
당신 남긴 말씀이
잘하고 있으라, 부탁이라
이즈음이면
뜻대로 사는가,
싶다.
그래,
또 당신께 묻는다.
나
잘하고 있소?
- 생일3
#20.05.23
#가능하면 1일 1시
#나는 생일이 두 번이다.
작가의 말
: 나 잘하고 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