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임재건 Jul 21. 2020

[가능하면 1일 1시] 기우제

바닥이 쩌억쩌억 갈라진

아침부터 흐린 하늘에
우산을 드니
종일
창만 본다.

고약한 마음은
저 젖을 것 알고도
우산을 든 채로
기우제를 지냈다.

 가문 마음이었다.

- 기우제

#20.07.21
#가능하면 1일 1시
#바닥이 쩌억쩌억 갈라진

매거진의 이전글 [가능하면 1일 1시] 고독의 증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