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요란한 밖

눈 안에 없다.

by 임재건


비가 내리지 않아도
요란한 밖

창밖은 온통
다투는 소리다.

참견하길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린 입 대신 손끝으로 저 소리를 나르고
저들끼리
책임 않을 심판을 한다.

사안은 늘 중대하고
판결은 불같아 주변으로 번진다.

검은 연기
또 자욱하고
하늘이 푸르러도
눈 안에 없다.

- 요란한 밖

#20.07.05
#가능하면 1일 1시
#눈 안에 없다.


작가의 말
: 요란한 밖, 또 무엇으로 다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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