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이름의 일

혼자 사람이라

by 임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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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 바람에
이름 없는 풀들이 한 방향으로 누울 때면
가진 이름이 거추장스럽다.

이름으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사람 모사뿐이라

누운 풀 옆서
혼자 앉았다.

- 이름의 일

#20.07.07
#가능하면 1일 1시
#혼자 사람이라


작가의 말
: 이름을 두고 나도 저 옆에 눕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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