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횡단보도3

뛰어 안겼다.

by 임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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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에 네가 선다.

서른 걸음쯤 되는 횡단보도가
멀어 보인다.

가도 좋다, 허락하기까지
너와 신호를 번갈아 봤다.

겨우
허락을 구하니
건너편 네게까지
서른 걸음

그 걸음이 길다고
뛰어 건넜다.

- 횡단보도3

#20.07.22
#가능하면 1일 1시
#뛰어 안겼다.

작가의 말
: 서른 걸음이 멀다고 뛰어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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