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겨울나기

춥단 것끼리 모여

by 임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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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
춥다며 가는 길에
고양이 한 마리가 아는 체다.

인사할 겨를도 없이
다리 사이 앉아서
부비적부비적
제 몸부터 문댄다.

가려우냐,
하니 답을 않고

배고프냐,
해도 답을 않고

추우냐,
하니 그제야

야옹
야옹

- 겨울나기

#20.11.26
#가능하면 1일 1시
#춥단 것끼리 모여


작가의 말
: 봄도 겨울 같았을 한 해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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