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알리바이

아버지가 감춘 술병과 고단함

by 임재건


늦은 밤
문밖까지
아버지 코 고는 소리

거실서는
술 냄새가 쓰고

식탁 위로
그럼에도 아무 일 없었다,
대신 결백을 주장하는
소주 한 병

못 본 척 지나는
베란다 화분 뒤

- 알리바이

#21.01.26
#가능하면 1일 1시
#아버지가 감춘 술병과 고단함


작가의 말
: 병처럼 뒹구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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