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게 하는 것
흐르는 대로 두어도
괜찮겠다 싶었다.
비 내리면 내리는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그렇게 살아지는 대로
죽어간 모든 순간 그랬다.
맹목적이었다.
그렇게 흐르던 삶에
그 애가 돌을 던졌다.
'퐁당'
돌은
삶에 잠겼고
돌을 삼킨 삶은
방향을 바꾸며 요동했다.
비 오니 우산 들고
슬프니 기쁜 일 찾고
살고 싶은 대로 살고 싶어졌다.
그냥 보낸 모든 것을 붙잡고 싶었다.
격렬히 저항하고 싶다.
- 생의 의지
#17.01.01
#가능하면 1일 1시
#살게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