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등원길
다 먹고 늦은 편식인 우리 딸
by
임재건
Jun 23. 2022
딸아이가
빠알간 보도블록만 골라
폴짝,
폴짝인다.
아침부터
이건 또 무슨 놀인가, 싶어
그 까닭을 물으니
딸기가 좋아서
폴짝,
폴짝,
폴짝,
저 혼자 세 걸음쯤
아빠!
딸기색 없어
못 간다니
딸아이 들쳐 안고
너 아침에 바나나 먹었잖아.
너 아침에 청포도 먹었잖아.
- 등원길
#22.05.19
#가능하면 1일 1시
#다 먹고 늦은 편식인 우리 딸
작가의 말
: 조용한 적 없는 등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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