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풀들에게

머지않아 너도 외롭게 나겠지만

by 임재건

내처진 풀들에

이 가슴에 살라, 한다.


사람 다니는 데 나지 마라,

내쳐진 것이라면


오는 이 없으니

가는 이도 없다며

이 가슴에 살라, 한다.


발길 없는 광장이라

외로움만 무성하니


외로움 거둬내고

이 가슴에 살라, 한다.


- 풀들에게


#22.06.09

#가능하면 1일 1시

#머지않아 너도 외롭게 나겠지만


작가의 말

: 너라도 무성하면 좀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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