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젖어낸

반짝반짝, 반짝

by 임재건

한바탕 비

다 젖고 나니


가로수도 반짝

화단도 반짝

그새 고양이 밥그릇도

반짝


계단도 반짝

난간도 반짝

묶인 채로 오래인 자전거도

반짝


서냈으니

별처럼인 듯


저마다 반짝반짝,

반짝


- 젖어낸


#22.09.05

#가능하면 1일 1시

#반짝반짝,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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