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낙엽19

내 좀 도와줄까.

by 임재건

가을 내내

편지를 쓰고 있는 나무는

여태 쓸 말을

못 정한 모양


바닥으로 꾸깃꾸깃

쓰다만 편지들과


이제 몇 안 남았은

편지지


아, 또 한 장!


- 낙엽19


#22.11.11

#가능하면 1일 1시

#내 좀 도와줄까.


작가의 말

: 결국 다 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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