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목련

비집고 핀 제게

by 임재건

계절의 게으름을 꾸짖으랴.


목련의 부지런을 따지랴.


차다 마니

가지 끝

다시 맺었는 꽃망울


순진한 낯으로

피었기만 기다리는 제게


누가 봄을

부정할 수 있으랴.


- 목련


#22.11.13

#가능하면 1일 1시

#비집고 핀 제게


작가의 말

: 네가 피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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