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내숭

좋은 게 무엇이겠어. 너도, 나도

by 임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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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허술함이

그리 좋을 수 없었다.


자꾸 흘린다고

먹여달란 투정도


자주 넘어지니까

꼭 잡으란 손도


느닷없이 시작되는

일방적 눈맞춤도


그리 좋을 수 없었다.


그런 그대에

미소를 짓노라면


어디선가 그대가

와락 품에 안겨

무엇이 좋으냐, 같이 웃자 하는데


차마

그대라

말해주기 싫었다.


- 내숭


#17.04.20

#가능하면 1일 1시

#좋은 게 무엇이겠어. 너도,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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