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울음소리

어쩌자고

by 임재건

어쩌자고
두 귀는
우는소리에만 밝은가

풀섶으로
찌르찌르
풀벌레 우는소리

가로수길
맴, 맴, 맴, 맴
매미 우는소리

창밖으로
뚝, 뚝, 뚝, 뚝
처마끝
젖은 소리까지

제 맘 하나
어르고
달랠 줄 모르면서

- 울음소리

#23.06.24
#가능하면 1일 1시
#어쩌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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