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임재건 Apr 27. 2024

[가능하면 1일 1시] 봄 감기

꿋꿋하니


꽃샘에도
꿋꿋하니 피는 꽃들 보겠다고
산에 다니고 들에 다니고
구석구석 다녔더니
불긋불긋
두 볼에
따라
열꽃

이 꽃에는
봄을 붙여도
보러 오겠다는 이 없지만

그래도 봄꽃이라
혼자서도
꿋꿋하니

- 봄 감기

#24.03.22
#가능하면 1일 1시
#꿋꿋하니


작가의 말
: 불긋불긋 따라 붉었던

매거진의 이전글 [가능하면 1일 1시] 초록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