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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재건 Oct 03. 2017

[가능하면 1일 1시] 비의 위로

괜찮아.

빗방울이

머리를 쓰담이고

어깨를 토닥인다.


'괜찮다.'

'괜찮단다.'


말 건네듯 오는 비에

가만히

몸 내어 적시고


조용히

그 빗소리 들어본다.


'괜찮아.'

'괜찮아.'


- 비의 위로


#17.10.03

#가능하면 1일 1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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