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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재건 Oct 19. 2017

[가능하면 1일 1시] 선인장3

내가 기른 가시구나.

선인장 가시

박힌 것 아니고

자란 것이라


아파 보이나

아프게 하는 것이었다.


내 가진 가시는

어느 쪽인가.


길게 박힌 쪽인가.

아플 만큼 자란 쪽인가.


어느 쪽이든

내 기른

것이구나.


- 선인장3


#17.10.19

#가능하면 1일 1시

#내가 기른 가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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