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번째 가로등에 불을 밝힌다.
<가능하면 1일 1시> 임재건입니다.
1000이란 숫자를 보고 글을 적은 건 아니지만
페이지를 운영하고 꼬박 글을 적다보니
여러분께 1000번 째 글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1000번 째 글이니
이것 저것 많이 해드리면 좋겠다 생각 했었는데
게으른 탓에 이렇게 밖에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글을 적게 된 이유가
썩 유쾌한 이유에서는 아니었지만
그것 덕분에 많은 분들께 사랑 받게 되어
지금은 만족합니다.
같은 시간
매일 저를 기다려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제가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실 겁니다.
처음이나 지금이나 많이 부족한 글인데
그럼에도 좋아해주신 덕분에
지금껏 빠짐없이 글 적어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곁에 두시어
한 번씩 생각날 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하루 중 가장 큰 의미라 감사드리고
어제처럼 오늘도 내일도 함께 호흡해주시길 바랍니다.
글 이외에도
제가 필요하시면 언제든 말씀해주시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천 번째 글은 <천 번의 가로등>으로
꼬박 글을 적는 것이 꼭 가로등을 켜는 것 같아
적어봤습니다.
천천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000.
천 번째 가로등에 불을 밝힌다.
내가 밝힌 불은
아침에도 켜두는 불
아는 이는 아는
아침마다 오르는 불
당신 아침
그래, 좀 더 밝았는가.
밤이라면
헤매지는 않았는가.
하루에 불을 대며
누구에는 위로였길
또 누구에는
보다 써낼 이유였기를 바라
오늘도 가로등에
마저 불 밝힌다.
- 천 번의 가로등
#17.12.15
#가능하면1일1시
#천_번째_가로등에_불을_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