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대왕-차등 및 분리(4)

by 이종대왕

Q.


한가지 질문이있습니다ㅜㅜ

저희반 탑 금쪽이인데요..

무기력증+교사 말 안 타는 금쪽이가 있어요.

1학기에 단단경영 접하여

금쪽이는 차등지도하며, 가장 시급한 문제를 제외하고는 흐린눈을 장착한다고 하여

저 역시 수업 방해 안 하면(=색종이 접든지, 책 보던지), 가끔씩 뭐라도 하면 칭찬하면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저에게 장난도 많이 치고, 저를 졸졸 쫓아오기도하여 (관계가 나쁘지 않습니다. )

아주 열심히 구슬리면 조금씩 하는 모습을 보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1학기 후반부에 이 학생을 시키려는(?), 해내게 하려는(?) 생각에 엄청 사로잡혀있어요.


그러다보니까 완전 초반에는 책읽어도 터치하지않았는데, 제 말을 타기 시작하여 수업 중 책도 못 읽게 했고

금쪽이인데 내말을 일부 탄다는 이유로 (=말도 타는데,,, 금쪽이가 맞나...? 이런 혼란과 함께)

일반 학생들과 비슷하게 지도했는데요..

그러다보니 1학기 후반부에는 얘때문에 진짜 실랑이 아닌 실랑이, 지적으로

너무 많은 체력이 고갈되었습니다..ㅜㅜㅜ

1,2학년부터 지금까지의 일관된 모습을 보면 확실히 금쪽이 부류는 맞는데,, 제 말을 제법 들어요..

물론 계속 교과서 파고, 낙서하고, 엎어지려고하고 하는 아이인데..

수업방해 안 하면 흐린눈이 맞을까요?

제가 고민되는 부분은 제말을 듣는 순간들이 있으니 얘가 금쪽이라는 생각이 잊혀져서

저역시 지도의 기준이 뭐였지..헷갈립니당..ㅠㅠㅠ.....


A.


읽어봤을땐 선생님이 이 애를 고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신 것 같습니다.

당연히 조금씪 손아귀에 들어오면 흐린눈했던 것도 조금씩 지도하는게 맞습니다.

가장 큰 문제가 잠잠해지면 그 다음 문제를 지도, 이렇게 순차적으로 가야죠.

물론 주도권과 관련있는 수업시간 태도도 잡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과정에서 실랑이나 부정적 에너지가 생긴다는 것은

선생님 마인드 방향이 틀렸단 뜻입니다.

의연하게 할 수 있도록 재정립하세요.

예를 들어 저희반 강전학생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이 잘지내거든요?

제 손아귀엔 꽉 찹혀있구요. 하지만 1학기 내내 아침시간 말하는거 내비뒀어요(더 큰 문제가 많은 애기에)

근데 2학기 지금은 아심간에 애도 조용합니다. 하나를 제가 추가한거죠. 점진적으로 가세요.



R.

(상담후기)


저희반 금쪽이는 무기력증+교사 말에 반응없음 인데요, 1학기에 제 말을 타기 시작해서

제가 금쪽이에게 요구하는게 (수업 참여, 결과물 만들기) 많아졌고

그로인해 기싸움, 체력 소진, 마음을 쓰게 되어 2학기 시작에 질문도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대왕님 상담결과 제 마음이 의연하지 못했기에 마인드를 제정비하고 한 가지씩 나아가보라고 하셔서


수업 시작하면 1. 교과서 꺼내기, 2. 만화책 보지않기 딱 두가지만 지키게 하고 있습니다.


어제 스타와 팬클럽하는데 갑자기 금쪽이가 나와서 "이거 또해요! 제가 다음에 선글라스 가져올게요!"라고

하여 "선." 이라고 표현 후 하교 후 단둘이 짧은 산책지도를 했습니다.


너가 저 두 가지를 확실히 지켜준다면(노력한다면) 선생님은 니가 원하는 이 놀이를 시켜주겠다구요.

그랬더니 오늘 교과서 딱 꺼내놓고 만화책을 하나도 보지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5교시에 스타와 팬클럽을 다시 시켜주려고 합니다.

(요런 방식으로 밀당?하는 거 맞겠지요?ㅋㅋ)



작가의 이전글상담대왕-차등 및 분리(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