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대왕-교권침해(2)

by 이종대왕

Q.


안녕하세요 선생님,

선생님 덕분에 올해 나름대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큰 고민이 생겨 개인적으로 연락드립니다.


저희 학교는 하이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하이클래스에 가입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오늘 저희반에 한 아이가 본인의 이름을 쓰는 칸에 “교사이름느금마”라고 적어놓았더라고요.

그 이름으로 클래스 가입 신청을 한 상태입니다.


평소에 이 학생은 저희반의 분위기를 조금씩 흐리지만 수업 시간 자체엔 조용하고

딴짓을 많이 하는 아이입니다. 작년부터 이미 선생님들께 예의없게, 말대꾸도 많이 하는 학생이라는

사실을 들었기 때문에 차등지도를 하고 있어요. 저희반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전담시간에 선생님들께서 많이 힘들어하신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를 하는게 좋을지 여쭤봅니다...




A.



네~화가나시겠지만 생각없는 애이니 의연하게 대처하면 좋겠습니다.


1. 문제가 있는 애이지만 선생님 앞에선 잘한다면 선생님 지금까지 지도 방향이 옳습니다


2. 위기를 기회로 삼아볼게요. 이거 교권침해이자 모욕죄다.

선생님이 처음에 학교 전체에 알리고 교육청에도 신고하고 너희 부모 다 소환할려다 지금 일단 참았다.

마지막 기회줄테니 다신 이런 행동하면 안된다. 너 인생을 위해서다.

(여기까지 애가 반성 제대로 하는 것 같으면)


하나 더 요구하세요.

현재 가장 거슬리는거 하나 요구하면서


이 부분 앞으로 철저히 지켜라

아니면 선생님 마음 변할지 모른다.

그 부분을 노력하면 반성하는걸로알고

노력 전혀 없으면 반성도 없는걸로 알겠다

알겠니?


덧) 이건 캡쳐해서 선생님이 갖고는 있을 것이다.

너가 노력 많이 하면 지워주겠지만 아니면 꼐속 들고 있겠다

항상 선생님이 이거 가지고 있는 것 잊지말고

더 노력해야된다.





Q.


이런 일에 의연해야하는데 그게 마음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제 마음을 다잡고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지도방향을 바탕으로 아이를 따로 지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A.


네 정상이 아님을 말로안해도 아시잖아요

그런 사람의 비정상적말에 신경쓰지마세요 당장은 분하시겠지만 큰그림으로보면 기회입니다






R.

(상담후기)


결과적으로 오늘 아이한테 이종대왕님이 주신 지도 방법으로 이야기했더니

눈물을 흘리며 장난이였다며 죄송하다며 사실을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알겠다고 너의 사과를 받겠으나, 이 기록은 선생님이 가지고 있을꺼고

너가 수업 태도를 더 바르게 들었음 좋겠다는 이야기까지 덧붙였어요.

알겠다고 하고 나는 널 믿는다라는 말까지 했어요.


조곤조곤 얘기하는 제 자신이 뿌듯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바로 부모님께 이야기하거나 아니면 화를 내고 혼자 골머리를 앓았을텐데

아주 잘 해결이 되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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