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과학시간에 근육과 뼈 모형 만들기를 했었습니다.
3교시인가 4교시에서 해서
그뒤 교실이 좀 지저분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칠판 밑에도 좀 많이 종이가 떨어져있어 거슬렸고
누구도 줍지 않는것이 좀 짜증? 났지만
예전같으면 버럭하거나 청소시킬 것
그냥 내일 짧은 대청소하면 되지~하고 흐린눈했습니다.
오늘 1교시 전담시간 끝나고 2교시 시작 때 아래와 같이 멘트했고
순식간에 교실은 매우 깨끗해졌습니다.
"선생님은 여러분들 학교 끝나고 단 1분도 청소시킨 적 없습니다.
귀찮게 1인1역만들어서 쉬는시간 점심시간 뺏으며 청소시킨 적도 없습니다.
맞습니까? 정말 단 1초도 여러분들 시간을 청소로 빼앗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선생님이 종종 청소가 꼭 필요하다 하는 타이밍에 청소를 얘기하면
여러분들은 어떤 학생들보다도 그 시간에 열심히 최선을 다해 한 명도 빠짐 없이
미친듯이 열정적으로 청소를 해야합니다.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입니다. 어제 과학 만들기로 많이 더러워진 상태입니다.
선생님은 길게도 청소 안시킵니다. 5분이면 됩니다.
평소 항상 열심히하는 여러분들이라면
5분에 자기자리 빨리 마치고 누구의 자리도 아닌 칠판 밑, 교실뒤, 옆, 구석 등등
분명 미루지 않고 달려가서 청소할것이며
선생님 자리 밑도 좀 더러운데 누군가 분명해줄것이라 믿습니다.
이런 시간을 줬을 때 설렁설렁하는 애들은 선생님 눈에 확 띕니다.
모두가 빠르게 바쁘게 움직이는데 동작 느리면 당연히 더 튀겠죠?
선생님 실망시키지 않게 모두가 5분 동안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지.금.부.터. 시...작!"
3분 동안 애들 한 명도 빠짐 없이(6학년에 사춘기 쎄게 온 애들까지도) 구석구석 청소중
심지어 제 책상의 숨은 틈이 멋지도 닦는 남자애도 있었음.
"와..역시..진짜 애들아 선생님이 이제것 본 제자들 중 역대급이다. 이렇게 열심히 청소하는 애들은 처음봐.
누가 요즘 초등학생들 이상하다는거야. 이렇게 대단한 애들이 있는데.
이러니 선생님이 너희들에게 잘해줄 수밖에!"
앞으로도 학교남겨서 청소란 없다! (애들 환호하며 더 빨라짐)-원래 남길 생각 없었지만 애들은 그런 것 모름
결국 1분 남기고 애들아 너흰 5분도 길다 .4분이면 충분하다. 자리 앉자.
이렇게 청소 끝냈고 정말 깨끗해졌습니다.
자리 바꿀때 ,놀이입장료 이외에는 저는 정말 청소 안시키며
종종 이렇게 시킵니다.
그리고 어느 선생님이 갑자기 들어와도 왜이렇게 깨끗해요? 얘기 많이 듣습니다.
청소를 많이 하고 길게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제대로 하게 하면 어떤 방식보다 깨끗한 교실 유지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