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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훈 Feb 23. 2022

스스로에 대한  믿음의 크기는 평소에 결정된다.

인생의 레버를 당기는 드로우앤드류의 책 <럭키드로우>를 읽었다.

 



 자기 계발과 개인의 행복을 위한 라이프스타일은 우리의 삶에서 점점 더매우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홍수처럼 넘쳐나는 자기계발서의 범람 속에 많은 책들은 하나 같이 부자 되는 법, 성공하는 법, 동기부여 방법, 자기관리 하는 법을 외치고 있다. 이런 책들을 읽으면 읽을수록 어딘가 해소되지 않는 가려운 부분이 생기는 까닭에 평소 자기계발서를 멀리하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 내 손에는 자기계발서 한 권이 들려있다. 펼치자마자 단숨에 다 읽을 정도로 썩 괜찮았던 구성의 내용과 편집, 그리고 끝까지 이야기를 끌고가는 내러티브까지 만족스러웠던 책. 드로우앤드류의 <럭키 드로우>이다.


 <럭키 드로우>는 단순히 ‘돈 버는 방법’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일로 어떻게 행복하게 일할지를 함께 고민해보자는 책이다. 드로우앤드류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모습으로 ‘나’라는 존재에 집중하며 독자에게 계속해서 말을 건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우리 함께 ‘나’를 더 성장시켜 나가자”며 친절히 손을 내밀어 주기도 한다. 우리들 모두가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일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이 책의 제목이 <럭키 드로우>로 결정되기 전까지, 드로우앤드류가 생각했던 제목은 <밀레니얼 후배의 앞서가는 비밀노트>였다. 세상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어찌나 많았던지 수많은 비밀노트의 이야기들을 유튜브, 인스타그램 콘텐츠로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 이 책은 그의 삶을 가까이서 바라보며 사유하고, 동시에 무언가를 시작해보고 싶도록 가슴에 불을 지피는 비밀노트 그 자체가 되었다. 친절하면서 쉬운 문체와 함께 계속 반복되는 ‘나’에 대한 물음은 왠지 나홀로 떠나는 인생 여정에 드로우앤드류라는 든든한 길동무가 생긴 듯한 기분마저 든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의 크기는 평소 본인이 지내온 삶을 통해 결정된다고 한다. 평소의 삶에서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하며 지내왔다면 잠시 고난이 찾아와도 불안해하지 않는다. 이러한 스스로에 대한 믿음은 곧 자신감이 되어 표출된다. 우리는 스스로 믿는 만큼만 성장한다. 드로우앤드류의 <럭키 드로우>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단단하게 강화시켜주는 효능 좋은 영양제 같은 책이다. 여전히 성장하는 중인 드로우앤드류와 함께 내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나만의 인생 레버를 당겨보자.




p.183

“미국에는 이런 속담이 있다. ‘죽은 물고기만이 흐름을 따라간다.’ (중략) 살아 있는 물고기로 살아가는 건 어려운 일이다. 물의 흐름을 거슬러 혼자서 계속 헤엄쳐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힘든 시간을 지나고 나면 점차 물살에 맞서 더 높은 상류로 도약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물살을 역행하는 살아 있는 물고기가 되어야 내가 꿈꾸는 삶을 얻을 수 있다. 흐름대로 흘러가는 건 죽은 물고기뿐이다.“


드로우앤드류의 럭키드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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