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

매일 또 다른 나

by 옥탑방

하루살이: 육상에서 아성충과 성충 시기를 합한 시기가 매우 짧은 일주일 내외를 살다 죽기 때문에 ‘하루살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나도 그 수많은 하루살이 중 하나일 뿐

아직은 젊지만 언제까지 젊음을 유지한 채 살 수 없다

나의 발걸음은 항상 분주히 움직이고 있지만

정작 방향성을 상실한 채 의미 없는 발자국들만 남긴 채 떠난다

그렇게 나에겐 긴 하루가 짧게 스쳐 지나간다

그 시간은 초조함과 공허함으로 대신 채워진다

하지만 다음날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또 다른 모습의 하루살이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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